3. 출발

3. 출발

10월17일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서 대충대충 세수하고, 가볍게 식사하고 5시쯤 나서서 택시를 타고 둔촌역에 도착하니, 버스가 서있네. 얼른 택시비용을 지불하고, 버스에 다가가니, 승객 2명이 먼저 타고 있다. 나도 버스에 올라 타 보니 카드로도 버스비를 지불할 수 있네! 버스기사에게 물으니 뭐 국민카드 만 사용가능하다나. 현금 만 원을 넣으니 2천원을 내주네. 그러니깐 요금이 8,000원이다.

졸리면 자야지 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 어두운 서울 거리를 보고 있는데도, 졸린대도, 눈을 감아도 잠이 안오더구만.

버스는 이리 저리 댕겨서 잠실 4거리 주공5단지 앞에 서더구만. 거기서 승객이 좀 많이 타고, 압구정동인가 뒷구정동인가를 지나 88올림픽대로에 들어서더니,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로 올라선 후 횅 하니 달려 목적지인 공항에 도착하더구만. 몇 시인가 봤더니 6시 반이네. 5시 10분에 출발해서 6시 반이면 1시간 20분 걸렸네. 새벽이라서 차도 별로 없고 해서 한 10분 정도 빨리 온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