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에서 일하면 무섭지 않냐고요? 기갑부대 장교로 군 생활을 할 때가 더 겁났습니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12월27일)을 맞아 전화 인터뷰를 한 석기영 한국수력원자력 품질안전본부 안전처장(사진)은 “원전이 위험하면 누가 가족을 데리고 내려와 여기서 일하겠느냐”며 “원전이 어떻게 작동하고 관리되는지 알면 오히려 원전에 대한 공포는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그는 현재 안전처장으로 원전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 5일엔 ‘제4회 자랑스런 한수원인(人)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