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기-2006

16. 하네다 공항을 향하여

크은맘 2013. 3. 11. 18:35

16. 하네다 공항을 향하여

다시 아스파마 광장으로 가서 관광버스를 타고 아오모리 공항으로 갔다. 저녁 8시45분발 비행기를 타고 하네다(はねだ, 羽田) 공항으로 10시 정각 도착예정으로 출발하였다.

1931년에 개통된 하네다 공항은 도쿄의 관문으로서 과거에는 이 공항으로 국제선, 국내선 모두 이용되었으나, 과밀화되면서 1978년 나리타 공항이 개항되었다. 지금 하네다 공항은 국내선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김포공항처럼... 국내선이지만, 김포와 하네다 간의 항공노선은 하루에 왕복 8편씩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하네(はね, 羽)는 한자로 깃우(羽), 즉 날개라는 뜻이며, 다(田)는 밭전(田)자인데, 일본에서는 밭이 아니고, 논이란다. 풀이하면 날개 논이 되는데, 유래는 모르겠다.

기내에 앉아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다 깜빡 잠들었었나 보다. 아주 잠깐동안. 눈을 떠보니 앞 의자등받이에 ‘おめざめですか’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있다. 음료 서비스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 쪽지를 붙여놓았다가 눈을 뜨면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보다.

하네다 공항에 내려 개찰하고 나서 잠시 공항건물 밖에 나가 보니, 젊고 조그만 여인이 경찰복과 같은 제복을 입고, 택시와 손님을 인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여경인지, 안내원인지 잘 모르겠다.

잠시후 갈 관광버스가 도착하여 숙소로 향하였다.

- 하네다 공항 터미널 BIG BIRD http://www.tokyo-airport-bldg.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