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렇지만 한국산 고등어와 일본산 고등어는 애초 '노는 물'이 다르다고 한다. 한국산은 제주도에서 동해·서해까지만 돌아다니고 일본산은 규슈 동쪽

[만물상] 생선의 국적(國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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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디어다음] 칼럼 

글쓴이 : 조선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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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고등어)은 제주도에서 동해·서해까지만 돌아다니고 일본산(고등어)은 규슈 동쪽 바다에서 산란해 태평양 쪽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서로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사람들이 만든 용어로 '아프가니스탄 신드롬'이라는 말이 있다. 가까운 곳 일보다는 지구 반대편처럼 먼 곳에서 벌어지는 일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선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민감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의외로 무덤덤하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설명으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수입 수산물 1만3000건을 조사한 결과 131건에서 2~5베크렐 수준의 미량 방사능이 검출됐을 뿐이라고 한다. 국내 기준치(370베크렐)나 국제 기준치(1000베크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물고기의 방사능 오염을 철저히 가려내야 하지만 괜한 걱정은 어민과 횟집 주인들 주름살만 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