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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억 들인 지열발전, 전기 공급 한 번 못하고 폐기

크은맘 2019. 3. 21. 10:40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21/20190321002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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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열발전소는 지열이 섭씨 180도인 지하 4㎞의 화강암 지대까지 내려갔다. 이곳까지 파이프를 설치해 물을 주입하는 이른바 심부지열발전(EGS)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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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정부 사업으로 시작한 포항지열발전소는 2012년 착공해 지금까지 90%가량 공사가 진행됐다. 4.3㎞ 깊이로 2개의 시추공을 뚫었다. 2016년 6월 시험 발전에 들어갔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17년 12월부터 4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6.2메가와트(㎿) 규모 의 상업 발전에 들어갔어야 했다.

~ 정부 예산(185억원)을 포함해 민관이 총 391억원을 투자한 사업이 상용 발전 한번 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