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기-2006

21. 아시노코(아시호수)의 토겐다이 선착장에서 해적선을 타다.

크은맘 2013. 3. 11. 18:43

21. 아시노코(아시호수)의 토겐다이 선착장에서 해적선을 타다.

오와쿠다니 주차장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내려가니 아시 호수(아시노코, あしのこ, 芦ノ湖)가 보인다. 여기는 토겐다이 항구(とうげんだいこう, 桃源台港)인데 멋지고 화려한 해적선이 눈에 들어온다. 어린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해적선을 반갑게 맞이하며, 사진 한 장 찰칵.

아시호수는 표고 723m, 주위 19.9km, 가장 깊은 곳이 43.5m, 평균수심 25m이며 수온은 연중 4도 이상이어서 얼지 않는 호수라고 한다.

여기서 운행하는 관람선은 두 회사가 운영하나 보다. 하나는 하꼬네 해적선 회사이고 또하는 하꼬테 선박영업소인가 보다. 아래 사이트에 가보면 상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 하꼬네 해적선 http://www.hakone-kankosen.co.jp/

- 하꼬네 선박영업소 http://www.izuhakone.co.jp/

우리는 15시 토겐다이를 출발하는 해적선에 탑승했다. 토겐다이를 출발하여 하꼬네마치(はこねまち, 箱根町)를 경유하여 모또하꼬네(もとはこね, 元箱根)에 도착하는 코스인데, 40분 코스에 970엔, 15인 이상인 단체에게는 880엔 요금을 받는다.

그저께 도와다 호수 유람선을 탔을 때에는 무지무지하게 춥더니만, 오늘은 시원하기만 하다. 배에는 소풍인지 여행인지 모르지만 초등학교 여기서는 소학교 학생들이 많이 탔다. 한 번 말 붙여볼까? 지도를 보이면서 말했다. “우리가 여기서부터 온 건가?” 뭐라뭐라 말하는데, 단어 한 두개만 들린다. (에이! 그만 두자.)라고 생각하며, 아리가또 하고 끊었다.

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양인들도, 중국인들도 보인다. 여기는 지명(地名)이 온통 하꼬(はこ, 箱)로 시작한다. 일본어가 우리나라에 무지하게 들어와 있는데, 하꼬도 그렇다. 하꼬는 상자로서 하꼬방이 생각난다. 상자곽 같이 작은 집을 뜻한다. 왜 이 동네 이름은 거의 하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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