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도와다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다.
도와다코(とわだこ, 十和田湖, 도와다 호수)는 깊이가 326.8m로서 일본에서 세 번째로 깊은 호수라고 하며, 투명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며, 호수를 둘러싼 외륜산(外輪山) 풍경을 마치 거울처럼 비추고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내가 보기에는 오리라세 계류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의 댐 호반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다만, 여기가 아주 오래 전에 화산이 호수로 바뀌었다는 것을 상상해보니 특이하였고, 아주 넓은 데에 놀아웠다.
호수에서는 유람선을 타야 볼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네노구치(ねのくち、子の口)에서 출발하여 야스미야(やすみや、休屋)에 내리는 코스이다.
‘오토메노조우’(おとめのぞう, 乙女の像)라는 소녀상도 유명한 모양인데, 유람선에서 바라보니 너무 작게 보여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게 되었다. 오토메(おとめ, 乙女)는 소녀라는 뜻인데, 우리말로 ‘소녀의 상’이 되겠다.
A코스로 요금은 1,320엔인데, 15:00에 탑승해서 50분 유람하였다. 야스미야(やすみや, 休屋)에 내리니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화장실도 다녀오고선 탑승하고 다음 숙박지로 향하였다.
도와다와 비슷한 발음 때문인지 가이드가 ‘노가다’를 얘기해 주는데, 노가다는 틀린 말로서 도가타(どかた, 土方)라고 해야 한다나. 또 쌀 이름이 ‘아끼바리’라고 있는데, 이것도 틀린 말이라면서 ‘아끼타’로 써야한다나. 그러니깐 아끼타현(あきたけん, 秋田県)에서 생산한 쌀 이름이 바뀐 것이란다.
- 도와다호수 http://www.towadako.or.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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